충북대학교 대학원 산림치유학협동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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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집중 회복이론

 

2012-05-08

                          

우리는 의식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일상의 대부분을 긴장 속에서 생활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하루 최소 8시간을 학업과 근무에 열중해야 합니다. 이 시간은 모든 의식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긴장을 하며 집중을 하고 공부하여야 좋은 점수를 얻고 학업 성취도가 높아집니다. 직장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일하다간 한 순간의 실수로 해고될 수도 있기 때문에 늘 긴장상태입니다. 심지어 길을 갈 때도 우린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잘못하여 빨간불인데 건널목을 건너다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현대인들의 생활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다 보니 우리의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피로가 누적됩니다.

일상의 의식적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를 빨리 해소시키지 못하면 우리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기능이 저하되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실수가 연발하게 되지요. 그래서 심리적/육체적 원기 회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이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역할을 하는 신경입니다. 예를 들면 숨을 쉬게 하거나 소화를 시키거나 또는 심장을 뛰게 하는 신경이 바로 자율신경에 속합니다. 이 자율신경은 또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과 마음을 각성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이완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life style에서는 낮에 교감신경이 우위가 돼 긴장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직장이나 학교생활이 바로 그렇습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하고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우위인 상태가 됩니다. 몸에서는 아드레날린과 코티졸 같은 각성과 관련있는 호르몬이 분비하게 돼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정신을 집중하게 합니다. 반대로 저녁이 돼 집으로 가게되면 낮 동안의 긴장상태가 이완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즉,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편안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과 마음은 조화를 이루며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의 균형 기능이 깨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로운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밤이 돼도 긴장상태가 유지되고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신경이 날카로와지고 불면상태가 지속됩니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누적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고 원기회복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숲은 일상에서 얻은 피로의 회복에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Kaplan이란 미국의 심리학자는 일상의 생활에서 누적된 심리적/육체적 피로를 풀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네 가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심리적 탈출감, 매혹감, 적당한 면적, 그리고 목적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심리적 탈출감에 대해 알아보지요. 지극히 당연한 말이겠지만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선 빨리 스트레스의 진원지인 그곳으로부터 벗어나야 된다는 말입니다. 즉, 일터나 일상에서의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트레스의 원인을 잊을 수 있는 장소로 빨리 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커튼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숲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장소입니다.

둘째, 스트레스를 피해 탈출한 곳이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장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찾은 곳이 오염되거나 시각적인 역겨움을 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줄 가능성이 크지요. 셋째, 적당한 면적을 가진 장소이어야 합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간적 영역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으로 그곳에 가서 하고 싶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소이어야 합니다. 즉, 혼자 있고 싶어서 갔으면 고적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어야 합니다. 또 땀을 흘리고 싶으면 등산을 통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Kaplan은 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장소가 숲을 포함한 자연지역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숲은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 것입니다. Kaplan의 이 주의력 집중 회복이론은 일상에서 숲과 자주 교류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아주 멀리 있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도 산림치유에 적합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도시의 숲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직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근처의 숲을 활용해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의 숲은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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